대인합의금 적정선, 염좌 진단에도 150만 원 가능한 이유

사고 대인합의금 적정선과 현실적인 보상 기준을 한눈에 정리한 글입니다. 실제 사례와 체험을 바탕으로 보험사 제안 금액이 터무니없는지, 150만 원 요구가 무리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합니다.

대인합의금, 정말 제가 너무 많이 부른 걸까요?

“50만 원이면 충분하지 않나요?”
보험사 대인 담당자에게서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하지만 어깨랑 허리가 굳어
침 맞고 부항 받고, 물리치료까지 매일 다니는 상황인데
이 금액이 과연 적절한 걸까요?

주행 중 옆에서 차량이 들이받은 사고.
100:0 무과실 상황이며
현재 치료 3일째, 진단은 염좌입니다.

합의를 먼저 보려는 이유는 단 하나.
병원에 매번 쫓기듯 다니는 게 힘들어서
빠르게 합의하고
제 스케줄에 맞춰 치료를 계속하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보험사는 50~60만 원을 제시했고
저는 향후 치료비, 교통비, 일 못 나간 손해까지 계산해
150만 원 정도를 생각 중입니다.

엑스레이나 MRI를 찍지 않았더라도
치료 기간과 병원 방문 횟수,
그리고 생활 불편 정도에 따라
대인합의금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단순 염좌니까 금액이 낮아야 한다"는 건
보험사의 입장일 뿐입니다.

현재 상태로 보면, 주 3회씩 약 3주간 치료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총 9~10회 치료로 계산되며
보험사 기준으로 단순 합산만 해도 20~30만 원은 넘습니다.

여기에

① 치료 일수는 구체적으로 기록해두세요.
매 치료마다 진료확인서를 챙기고, 방문 일자를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② 증상이 나아질 때까지 합의는 미루는 게 안전합니다.
합의 후에는 추가 치료비 청구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③ 향후 치료가 가능하다는 소견을 병원에서 받아두세요.
정식으로 진단서에 ‘향후 치료 필요’가 적히면 합의금 산정에 도움이 됩니다.

대인합의금 언제 합의하는 게 좋을까요?
증상이 충분히 회복된 이후가 안전합니다.

병원치료 중에도 합의가 가능한가요?
가능하지만 합의 후엔 치료비 지원이 중단됩니다.

휴업손해는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직업과 수입 증빙이 가능한 경우에만 인정됩니다.

진단명이 염좌인데도 고액 합의가 가능한가요?
치료 기간과 통증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험사 합의 제안을 무조건 따라야 하나요?
협상 가능합니다. 불합리하다 느껴지면 재조정 요청이 가능합니다.

단순한 진단이라도
치료 지속 여부와 손해 상황을 기준으로 합의금은 달라집니다.
보험사 초기 제안은 항상 낮게 시작되므로
당황하지 말고, 내 상황을 명확히 정리해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