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은 실물화폐와 1:1로 연동되지만, 발행사 부도·페깅 붕괴·해킹 등으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테이블코인, 안전하다고 믿었는데 갑자기 무너지는 이유
실물화폐와 1:1로 연동된다는 말만 믿고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유를 알고 나면 그동안 놓쳤던 위험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의 구조를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됩니다.
- 법정화폐 담보형: 달러 등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
- 알고리즘 기반형: 자산 없이 수요·공급을 조절하는 코드에 의존
겉보기엔 같아 보여도, 리스크 구조는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예금처럼 보이지만 예금이 아닙니다.
1달러를 보장하지 못하는 페깅 붕괴의 실체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인 USDC는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로 한때 1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USDC의 발행사인 Circle이 SVB에 자산을 예치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스테이블"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가격이 흔들렸습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의 치명적 실패 사례
테라(UST)는 담보 자산 없이 알고리즘만으로 1달러 가치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루나 가격이 폭락하면서 UST도 순식간에 붕괴됐습니다.
수많은 투자자들이 순식간에 수십억 원을 잃었습니다.
이 구조는 신뢰가 붕괴되는 순간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을 일으킵니다.
원금손실은 어떻게 발생하는가?
- 발행사의 부도 리스크
→ 준비금 보유 기관이 파산하면 가치 하락 - 페깅(가치 연동) 붕괴
→ 실제 준비금보다 많은 토큰을 발행할 경우 가치 이탈 - 알고리즘 오류 또는 시장 조작
→ 루나 사태처럼 구조적 한계로 가격 붕괴 - 해킹 및 시스템 리스크
→ 보안 취약점 노출 시 자산 유출 - 규제 및 정책 변화
→ 국가 차원의 규제 강화로 유동성 제한 발생
투자자들이 자주 착각하는 3가지
- ‘스테이블’이니까 예금처럼 안전하겠지
→ 실제로는 법적 보호 장치가 없습니다. - 1달러와 같으니 손해볼 일은 없겠지
→ 페깅이 깨지면 언제든지 0.9달러, 0.8달러로 하락할 수 있습니다. - 담보가 있으니 걱정 없겠지
→ 담보 자산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지는 공개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테이블코인 투자 시 꼭 체크할 5가지
- 담보 자산의 투명성
감사 보고서, 외부 감사를 통해 준비금 확인 가능 여부 확인 - 발행사 신뢰도
자금 관리 은행, CEO, 운영 이력 등 검증 - 가격 이력 확인
과거 페깅이 깨진 적이 있는지 차트를 통해 확인 - 알고리즘 구조 여부
알고리즘 기반인지, 담보 기반인지 명확히 파악 - 커뮤니티 신뢰도
사용자 수, 사용 플랫폼, 피드백 반영 여부 등
스테이블코인 원금손실 관련 많이 하는 질문들
스테이블코인도 손해 볼 수 있나요?
페깅이 깨지면 1달러 밑으로 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테더(USDT)는 안전한가요?
준비금 공개가 제한적이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디파이에서 이자 주는 스테이블코인도 위험한가요?
수익률이 높을수록 원금손실 가능성도 커집니다.
테라처럼 또 망할 가능성 있나요?
알고리즘 기반이라면 충분히 재현될 수 있습니다.
예금보험처럼 보호받을 수 있나요?
아니요.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합니다.
핵심 정리
스테이블코인은 이름만 안정적일 뿐, 법적·기술적 보호장치가 없습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예금처럼 믿었다가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투자 전 반드시 구조, 담보, 리스크부터 확인해야 합니다.